곧 군대 갈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군생활 꿀팁’

2017년 7월 21일   School Stroy 에디터

군 입대를 앞둔 이들이 꼭 봐야할 ‘군생활 꿀팁’이 공개됐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에는 ‘곧 군대 갈 사람들을 위한 꿀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팁이라, 이미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나. 아직 군대에 안 간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을 알려주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가 직접 작성한 군대에서 활용하면 좋은 여러 가지 팁이다.

◆ 훈련할 때 팁

1. 나서지 마라.

칭찬은 받을지언정 몸만 피곤해질 뿐이다.

물론 항상 매번 잘하고 그러면 포상 휴가도 받을 수 있는데 그냥 포상 휴가 안 가는 게 훨씬 낫다.

2. 중간만 해라.

자기가 잘하는 게 있더라도, 가만히 있다가 중간만 해라.

못하면 못하는 대로 피곤하고, 잘하면 잘하는 대로 피곤할 뿐이다.

그냥 중간만 해라. 이게 가장 중요하다.

군대에서 중간만 하다 제대하면 성공한 셈이다. 굳이 잘하지 않더라도,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


◆ 화생방 팁

1. 숨 참지 마라.

어차피 나갈 때까지, 끝까지 숨 못 참는다.

숨 참다가 쉬면 그게 더욱더 고통스럽다. 몇 배의 고통이 밀려올 뿐이다.

내가 해보진 않아서 경험담은 아닌데, 들은 이야기이다.

근데 100% 사실인 것 같다.

2. 방독면 착용 확실히 해라.

화생방 들어가기 전에 방독면 착용 연습하는데 그때 정신 바짝 차리고 해라.

방독면 제대로 착용 못하면 화생방 들어가자마자 어택 온다.

그럼 끝까지 참기 힘들다.

끝까지 참더라도 자기만 고통이 길어질 뿐이다.

방독면을 확실히 착용했어도 간혹 불량 방독면이 걸릴 때가 있는데 이건 운발이다.

어쩔 수 없다. 그냥 네 운을 탓할 수밖에…

3. 숨은 일정하게 쉬어라.

숨을 일정하게 쉬는 게 덜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그냥 고통스러운 건 똑같다. 그래도 이왕이면 그냥 일정하게 숨을 쉬어라. 밑져야 본전일 테니.

4. 화생방 나오고 나서 얼굴이나 눈 비비지 마라.

진짜 사나이에 자주 나오는 주의사항 장면인데 이건 교관들도 미리 말해준다.

따갑다고 얼굴이나 눈 비비지 말라고 말해준다.

근데 꼭 비비는 사람들이 있더라. 따갑고 가렵다고 하더라도 빨리 물로 얼굴을 헹구고, 뜀뛰기든 뭐든 한 후에, 잠잠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게 좋다.

◆ 생활관 팁

사실 생활관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군 생활의 99%를 좌우한다.

1. 무엇이든 간에 앞장서서 해라.

훈련할 때랑은 다르다.

선임이든 누구든, 누가 할래? 누가 갈래? 누가 누가 누가 나오면 무조건 앞장서서 먼저 나서라. 좋게 본다.

몸은 조금 피곤할지라도, 마음은 편할 것이고, 좀만 지나면 군 생활이 편해질 것이다.

◆ 중요 팁

1.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군대에서 병 생기면 평생 간다는 말이 있고, 그렇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안 좋으면 바로 말해라. 괜히 참다가 악화시키지 말고.

군대에서 안 다치고, 병 안 걸리고 제대하는 게 0순위로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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