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에게 언제 ‘고추’ 나오냐는 시어머니

2017년 7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손녀에게 ‘손자’를 요구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네이트 판에는 ‘어린 손녀에게 고추 언제 나오냐는 시어머니’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제 막 걸어다니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애 아빠 다같이 있을 때 놀러와서 하룻밤 주무시곤 해요”라고 말문을 뗐다.

다만, 시어머니는 꼭 딸아이 목욕을 시키며 이상한 말을 한다.

갓난 아기땐 자꾸 그 부분을 만지며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말을 했는데 서서히 아이가 걸어다니고 ‘엄마, 아빠’라고 말하기 시작하자 “우리 00이는 고추 언제 나와?”라고 말을 하기 시작한 것.


A씨는 “아주 가관입니다. 한두 번이 아니에요. 물론 기저귀 갈 땐 옆에서 꼭 지켜봅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웃으면서 농담도 그렇게 받아들이냐 그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치매나 연세가 많으셔서 그러신 건 절대 아니에요. 계모임이나 운동도 열심히 하십니다. 애가 아직 말을 못 알아들어서 망정이지. 나중에 커서도 그러실까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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