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본 후 손을 씻는 게 ‘잘못된 습관’인 이유

2017년 7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소변 본 후 손을 씻는 게 잘못된 것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홍혜걸-여에스더 의사 부부가 출연하여 질병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각국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국의 감염병 예방 노하우를 주고받는 시간이 있었다.

일본 대표 오오기는 “일본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고, 양치질, 마스크 착용 이 3종세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와서 깜짝 놀란 게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난 후 남자들이 손을 잘 안 씻는다”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저보다 화장실에 나중에 들어온 남자가 저보다 빨리 나갔고 아예 세면대를 쳐다보지도 않더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혜걸 의사는 “여러분들이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남자들을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데 거꾸로 된 것”이리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홍혜걸 의사는 “여러분의 손과 볼일을 보는 성기 중 어디가 더 더럽냐”고 물으며 “손이 더 더럽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소변 보기 전에 손을 먼저 씻는 게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즉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손을 씻고 소변을 본 후 다시 손을 씻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는 것.

한편 여에스더 의사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제일 중요하다”며 “특히 촉촉한 점막에는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니 물을 자주 마시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