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기름 10원어치 주유 가능해요?”… 논란의 유튜버 (동영상)

2017년 7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유튜버 신태일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4일 유튜버 신태일은 “주유소 가서 ‘10원어치 기름 넣어주세요’라고 하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신태일은 자극적이며 엽기적인 행각으로 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최근에는 지하철에서 라면을 끓여먹어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과거 자신의 다리를 자동차 바퀴 밑에 넣거나 전구 먹방, 락스 먹방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무지 이해 안 가는 그의 행동, 모두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다.

그런 그의 이번 ‘주유소 방송’ 역시 공개되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최근 SBS 뉴스 모닝와이드에도 ‘주유소로 찾아간 수상한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영상이 보도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신태일은 직원 아저씨에게 “아저씨! 10원 어치 주유 가능해요?”라는 황당한 주문을 한다. 이 과정에서 직원 아저씨의 얼굴도 고스란히 공개됐다.

당황하는 직원 아저씨의 모습. 이어 신태일은 “서비스 엉망이네”라며 “주유소 아저씨 당황한 표정 보셨습니까! 여러분들?”이라며 직원 아저씨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SBS 모닝와이드에 따르면 주유소 직원 배태성(52)씨는 “아무리 주유소라고 해도 10원어치 넣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라며 “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만 바보 된 기분이잖아요”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 없는 양XX”, “이런 식으로 사람들 끌어모아 돈을 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고 혐오스럽네요”, “지하철에 화기를 가져가는 건 불법 아닌가요?”, “대체 이런 사람들이 왜케 판을 치냐”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무리한 콘셉트를 가지고 그저 ‘이슈’가 되는 것에만 집중하는 듯한 일부 유튜버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방송 정지를 하면 무엇하랴. 정지가 풀리기만 하면 또 다시 그들의 일탈은 계속된다.

단순히 그 순간의 처벌이 아닌, 좀 더 제대로 된 규정 및 처벌이 절실할 때가 아닌지.

※ 다음은 문제가 된 영상입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및 영상 = 신태일유튜브/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