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희화화” 해외에서 욕먹고 있는 국내 드라마 (사진 3장)

2017년 7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가 ‘이슬람’ 문화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히잡 쓴 여성이 비키니 차림으로 수영장에 누워있는 모습을 내보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코란 옆에 발을 올리며 앉아있는 모습, 한국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절을 안 하고 거만하게 서 있는 모습 등이 이슬람 문화를 비하한다는 논란을 낳았다.

결국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21일 공식 사과문을 한글, 영어, 아랍어 3개 언어로 올렸다.

제작진은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장면들을 VOD 서비스에서 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한국의 문화 콘텐츠들은 국내에서만 이슈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해외의 팬들을 의식한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 “아랍권은 건드리지 마라” “개콘 만수르도 욕먹었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MBC ‘죽어야 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