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의 무료 ‘애기밥’ 서비스가 없어진 이유

2017년 7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국내의 한 식당이 2살 이하의 아기 손님들에게 무료 제공하던 ‘애기 밥’이 중단한 사유가 누리꾼들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콩나물 국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전주 현대옥’은 ‘무료 애기 밥 제공을 중단한다’는 공고문을 내놓았다.

앞으로 ‘어린이 메뉴’를 이용해 달라는 공고문에는 씁쓸하지만 수긍하게 되는 기막힌 사유가 적혀있다.

“그 간 2살 이하의 유아에게 선의로 제공해 오던 무료 애기 밥을 일부 유치원생, 초등학생에게 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부득이하게 무료 애기 밥 제공을 중단합니다”

2살 이하 아이들에게만 제공되는 ‘애기 밥’을 초등학생에게까지 요구하는 손님들이 늘어 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부 개념 없는 행동을 일삼는 엄마들을 지칭하는 ‘맘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맘충이 또 해냈다” “얼마나 요구했으면 없애버렸을까” 등 식당이 애기 밥을 없애게 된 씁쓸한 사유에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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