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판매 중인 ‘꿈’을 마음대로 정하는 ‘알약’ (사진 4장)

2017년 7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오늘은 무슨 꿈을 꿀까?”

매일 밤 꾸는 꿈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알약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luciddreamleaf에서 판매 중인 해당 약은 복용 시, 꿈을 꾼다는 사실을 인지하게끔 해 꿈속 내용을 통제할 수 있으며 깨고 난 뒤에도 꿈 내용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빨간색과 파란색 각각 30개로 구성되며 21파운드(약 3만 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파란색 알약은 편안하고 깊은 수면을 촉진시키고 REM 반등 효과를 발생시켜 ‘꿈의 창의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빨간색 알약은 자각몽을 촉진시켜 보다 꿈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해당 약물을 판매하는 홈페이지에 접속해본 결과, 약물이 효과가 있다는 후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는 해당 약물은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검사가 되지 않았다는 점, 파란색 알약에 들어있는 5-htp라는 물질이 ‘우울증 치료’에 사용된다는 점 등 국내 소비자들이 함부로 복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luciddreamle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