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오진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여성

2017년 7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두 아이의 엄마가 의사의 오진으로 ‘8주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위암을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한 의사의 실수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티나 로케(Tina Locke)의 가족은 지난 2년간 가슴과 배에서 통증을 느꼈던 그녀가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로부터 섬유근육통, 우울증, 불안으로 항우울제만 처방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웨일스에 위치한 CWM 타프 대학교 의료원에서 입원중인 그녀는 현재 암세포가 복부 전반으로 퍼져있는 위급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남편 제이슨 로크는(Jason Locke)는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의 안일한 대처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건강보험(NHS)의 치료는 완전히 역겨웠다”며 “티나는 의사들에게 검사를 받고 싶다고 강력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멀쩡해 보이니까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의료원의 대변인은 “환자의 상황에 관련된 어떤 사실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의료원은 해당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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