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13살 소녀와 결혼한 동갑내기 소년.. ‘이 나이에 벌써?’

2017년 7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중국의 한 시골에서 임신한 ‘13살 소녀’가 동갑내기 소년과 결혼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메일등 외신은 지난달 중국 하이난성에서 13살 동갑내기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소녀가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결혼이 가능한 법적 연령은 여성이 20세, 남성이 22세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들이 결혼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역 매체는 양가 부모들이 결혼식을 준비했으며 결혼하는 자녀를 보고 흐뭇해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나이 어린 부부를 향해 걱정을 드러내며, 잘못된 결혼 풍습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사회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혼’은 부모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 어쩔 수 없이 남겨진 아이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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