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 손에 맡겨졌던 강아지에게 생긴 끔찍한 상처

2017년 7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강아지 돌보미에게 6주 동안 맡겨진 애완견과 재회한 주인이 동물의 목 부분에서 마치 칼로 그은듯한 커다란 상처를 발견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퍼그 강아지 오티스(Otis)가 15cm 길이에 달하는 끔찍한 상처를 입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주인 잭슨 밀란(Jackson Millan)은 브라질로 여행을 가 있는 동안 오티스를 돌봐줄 사람을 온라인에서 만나 그 사람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맡기고 떠났다.

잭슨은 여행 도중에도 돌보미에게 자신의 애완견 사진을 보내달라고 계속해서 부탁했다. 그러던중, 사진을 훑어보던 그는 한순간 돌보미가 오티스에게 입힌 몸줄을 한 번도 벗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주 동안 입고 있었던 하네스가 강아지의 피부와 마찰을 일으켜 목 주위에 15cm 길이의 상처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오티스는 동물병원에서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수의사는 상처로 생긴 감염 때문에 피부를 꿰매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잭슨은 하네스 때문에 이 정도의 상처가 생긴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마치 칼에 베인 것 같다”고 당황한 심경을 드러냈다.

애완견 돌보미 대행사이트의 CEO 알렉시스(Alexis)는 “고객의 애완동물의 행복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Facebook/Jackson Mil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