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자연주의?” ‘누드펜션’의 진짜 실체 (사진 10장)

2017년 7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충북 제천의 한 ‘누드펜션’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논란이 되었다.

성인 남녀가 거리낌 없이 알몸으로 수영을 하고 활보하고 다닌다는 ‘누드 펜션’.

누드펜션의 운영자의 SNS를 찾아 그들의 실체를 직접 알아봤다.

‘알도라’라는 이름을 가진 그들의 ‘동호회’.

“알도라는, 햇빛, 비, 바람, 풍욕 등의 자연을 느끼는 누드 모임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동호회원들로 보이는 나체 단체 사진이 눈에 띈다.

해당 모임의 인원은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드 모임’ SNS의 팔로워는 2,047명에 달했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밴드’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확인 결과, ‘누드 펜션’은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됐다. ‘정회원’과 ‘연회원’으로 나눠지며, 정회원이 되려면 가입비 10만 원, 연회원은 24만 원을 지불해야 했다.

‘누드 펜션’을 이용하는 ‘정모’를 하려면 최소 34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SNS에는 ‘정모’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10명 남짓의 남녀가 단체로 발가벗고 생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들은 그저 자연주의 누드 모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SNS 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에는 입에 담기 힘든 변태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해당 펜션이 위치한 충북 제천 주민들이 반발하며 나서고 있지만 경찰과 지자체는 ‘사유지’란 이유로 단속을 기피하고 있다. 제2의 ‘소라넷’으로 버젓이 활동 중인 ‘누드 펜션’에 보다 적극적인 대체와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연합뉴스, 누드모임 SNS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