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송중기 ‘팬질’했다”는 보도 본 송중기의 실제 반응

2017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배우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씁쓸했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7일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군함도’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송중기에게 지난달 정치 뉴스에서 송중기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거론했다.

송중기는 “저도 제 이름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석희 앵커는 “당사자인 배우로서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요,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다”고 질문했고 송중기는 “답변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실제로 있었던 팩트니까요”라고 답한 후 “(사실) 저는 씁쓸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답변을 들은 손석희 앵커는 “씁쓸하다는 건 알아서 해석할까요? 아니면 한번 더 질문을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송중기는 “살려주십시오”라며 웃었고, 손석희 앵커 역시 “알아서 해석하도록 하겠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MBN은 2015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케이스타일허브를 방문한 후 “한류 체험장에 배우 송중기의 영상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으며, 구체적으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송중기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고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JTBC ‘뉴스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