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화라니…” 시체로 ‘만두’ 만들었다는 팔선반점 인육만두 사건

2017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팔았다는 마카오의 살인사건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카오 팔선반점 인육만두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985년 8월, 해안에서 수영을 하던 사람들은 바다에서 절단된 사람의 팔과 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해안에서는 총 8개의 시체 토막을 발견했으며, 며칠 후 같은 지점에서 연달아 11개의 시체토막을 더 발견하게 된다. 해당 부위들은 모두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깔끔하게 절단된 것으로 보였다.

8개월 후, 경찰에게 한통의 편지가 배송되는데, 발신인은 팔선반점이라는 식당의 주인인 린의 동생이었다.

편지에는 작년 8월, 팔선반점의 주인인 린이 갑자기 실종되었고, 린의 식당을 황씨라는 남자가 차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게다가 황씨와 린의 아내는 불륜관계였으며 린을 살해한 것 또한 그들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린을 죽인 후 그들 사이에도 충돌이 생겨 황씨가 린의 아내와 가족들을 모두 살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경찰은 편지를 토대로 황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한 시체토막들 중 한 여성의 잘린 손의 지문이 팔선반점에서 실종된 나이 든 여성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팔선반점의 새주인인 황씨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1986년 9월, 팔선반점에서 나와 대륙으로 도망치려던 황씨는 경찰에 체포되었고, 살인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있던 황씨는 자신의 동맥을 물어 뜯어 자살했다. 게다가 그는 이미 홍콩에서 살인을 저지른 전력이 있었으며, 마카오로 피신왔던 것이 후일 밝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황씨가 시체를 처리한 방식이다. 그는 10명의 시체를 처리할 방법이 없자, 시체들을 모두 잘게 썰어 만두에 넣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만두에서 손톱을 발견한 손님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머지 시체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이 충격적인 이야기는 지난 1992년 ‘팔선반점의 인육만두’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컬트 영화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도 엄청 무자비한데..실화라니…” “인육만두 영화가 실화 바탕이었다니” “헐 무섭네 이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영화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