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3들이 시험보다가 ‘눈물 흘렸다’는 모의고사 지문

2017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다가 눈물 흘렸다는 특별한 ‘지문’은 무엇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든 고3들이 시험 치다 울었다는 모의고사 지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글 속에는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담겨있다.

대본에는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평범한 50대 여성이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지난 1996년 MBC 창사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이 작품은 5년 뒤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대본을 쓴 노희경 작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작품들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슬픈 작품으로 유명해, 당시 모의고사를 치뤘던 고3 수험생들을 울렸다고 한다.

과거 2013년 모의고사를 통해 이 지문을 접했던 누리꾼들은 “그때 시험 끝나고 반 애들이랑 다같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공부하다 이거 보고 울었던 기억남” “여고였는데 선생님이 애들한테 휴지가져다 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시를 떠올렸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