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와 ‘혼외자식’에도 이외수 부인이 이혼하지 않은 이유

2017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혼외자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소설가 이외수 씨와 아내 전영자 씨가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한 전영자 씨는 남편의 외도로 심었던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전 씨는 당시 심경을 회상하며 “(이외수의 혼외자가 화제 돼) 언제 한 번 인터뷰를 왔더라.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해서 개나 고양이를 낳은 것이라면 이슈가 될 수 있지만 젊은 남자와 여자가 좋아해서 애를 낳았는데 이게 무슨 이슈냐?’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외수의 혼외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있다”며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데, 죽이고 싶고 원수 같아 때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는,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목숨이 있다”며 “자식이라는 목숨은, 내 목숨을 다 줘도 아깝지 않다. 애가 계모 손에 크는 게 더욱 싫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이외수 씨 부부를 향한 악플을 쏟아냈다.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혼외자에게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릅니다. 아이를 홀트에 맡겼다는 소문도 사실과 다릅니다. 어떤 어용 신문 기레기들이 취재도 하지 않고 조작한 기사이오니 악플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악플은 강력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합니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KBS ‘살림하는 남자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