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과 친구관계 유지하면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다”

2017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헤어진 애인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사이코패스다?

최근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 저널(journa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0’에는 헤어진 연인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와 같은 인격장애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전해졌다.

미국 미시간주 오클란드 대학교 연구진은 전 애인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약 860명의 남녀참가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상대방에게서 받는 ‘신롸와 안정감’, ‘상대와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나 돈 등을 뜻하는 ‘실용성’과 성(性)적 접근’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연구진은 전문적인 성격 진단 검사도 시행했는데, 그 결과 전 애인과 친구로 지내는 이유에 ‘실용성’과 ‘성적 접근 가능성’이라고 대답한 참가자들에게서 ‘어둠의 3요소’라고 부르는 특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어둠의 3요소란 심리학 용어로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사이코패스(Psychopathy) 세 가지를 나타낸다.

즉, 어둠의 3요소 경향을 보이는 사람일수록 지위, 정보, 돈 등 개인적인 욕망을 실현할 목적으로 전 애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 것.

연구진은 “전 애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보다 어둠의 3요소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단, 연인이 되기 전 친구였던 경우에는 이별 후에도 다시 친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영화 ‘멋진하루’, ‘연애의 온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