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교 의식’의 ‘저주 인형’으로 이용된 3살 소녀, 결국‥

2017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3살 소녀의 작은 몸속에서 5cm 크기의 바늘이 7조각 발견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사이비 교주에게 ‘저주 인형’처럼 이용되는 학대를 받은 인도 소녀가 결국 병원에서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의료진은 소녀의 몸 안에 들어있던 바늘 외에도 성적인 학대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각) 지역 매체는 전했다.

서벵골 푸룰리아(Purulia) 출신의 소녀는 총 7개의 바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3일 후 폐렴으로 병원에서 목숨을 잃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소녀의 어머니를 가정부로 고용한 사나탄(Sanatan Thakur)을 ‘아동 성 보호법(Protection of Children from Sexual Offenses)’ 위반 혐의로 구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3살 여아를 ‘부두교 의식’에 사용되는 ‘저주 인형’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사건은 고열을 앓는 소녀의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방쿠라 의과 대학(Bankura Medical College)에 방문하고 나서야 세상에 공개됐다.

한편 인도 경찰은 도주한 사나탄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Newslions 및 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