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낮잠 자던 소녀가 영영 깨어나지 못할뻔한 이유

2017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집 안에서 열사병에 걸린 소녀의 이야기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제니퍼 아브마(Jennifer Abma)가 겪은 ‘소름 돋는 순간’을 보도했다.

제니퍼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한 글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딸 아나스타시아(Anastasia)가 ‘땀에 흠뻑 젖어 체온이 펄펄 끓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딸을 깨울 수 없었던 제니퍼는 결국 구급차를 부를 수 밖에 없었는데,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20분이 지나서야 아나스타시아를 수면상태에서 끄집어낼 수 있었다.

제니퍼는 당시 딸이 집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아나스타시아의 방 온도가 굉장히 높아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녀는 “딸을 깨우러 들어가기 전까지 방이 그렇게 뜨거웠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제니퍼는 페이스북에 위험했던 순간을 공개하며 다른 부모들에게 열사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녀는 “모든 부모가 아이의 방 온도를 신경 써서 점검하기를 바란다. 달궈진 차 안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4일(현지시각) 공개된 뒤 약 11,000번 이상 공유되며,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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