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유명 BJ가 실제로 당할 뻔 했다는 ‘택시 납치’ 범죄

2017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아프리카 TV 유명 BJ 꽃빈이 택시에서 납치 당할 뻔한 일화를 전했다.

최근 BJ 꽃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택시 트라우마가 생긴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꽃빈은 자신이 20대 초반에 겪은 일이라며 새벽에 택시를 타다 납치를 당할뻔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 새벽 1시, 2시경 술에 취해 택시를 타려고 했다”며 “평소에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앞자리에 타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보조석에 검은색 바람막이를 입은 남자가 쭈그리고 숨어 있었다”며 “내가 문을 여니까 나를 쳐다봤다. 바로 도망가거나, 신고를 했어야 했는데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오줌 쌀뻔했다”고 전했다.

꽃빈은 “그때 택시기사가 ‘야, 문닫고 빨리가. 너 운 좋은 줄 알아’라고 했다”며 “당황해서 문도 바로 못닫았다. 결국 택시가 간 후 주저앉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좋은 택시기사님도 계시지만, 그 이후로는 ‘택시 트라우마’가 생겨서 앞자리에만 탄다”며 “다른 여성분들도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트로트 가수 임지안 씨의 여동생이 목포의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다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택시기사 강씨는 임씨의 여동생이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실제 꽃빈의 이야기가 범죄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택시기사의 납치 사건 등 여러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Youtube ‘러너 꽃빈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