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좀비 마약’에 취한 두 남성 (동영상)

2017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남자 두 명이 대마초보다 5배 강한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유명한 ‘스파이스(Spice)’ 마약을 흡입한 채 거리에서 흐느적거린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대낮 도심지에서 약에 취해 마치 ‘좀비’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레이 맥켄지(Ray McKenzie, 49)는 마트에서 쇼핑하던 중,  악마에 홀린 것 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허리를 푹 굽힌 채 비틀거리며 도로위를 걷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 분 후, 그는 도로 한복판에서 눈을 감은 채 비명과 신음을 내는 두 남성과 만났다.

사람들에게 문제의 중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말한 레이는 “그 사람들은 완전 ‘좀비’처럼 주변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누군가 이 사람들을 도와줘 길거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막아야 한다. 심지어 아이들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현재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짜 대마초’로 알려진 신종 마약 ‘스파이스’는 뇌 손상과 환각 그리고 구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한국에서는 2009년 7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로 규정, 물질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다음은 문제의 영상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영상=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