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헤이즈-크루셜스타, 대체 뭔가요?

2017년 8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별 노래’로 신흥 음원강자로 꼽히고 있는 헤이즈.

그녀의 노래를 두고 전남친 크루셜스타가 자꾸만 언급되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SNS상에서 떠돌고 있는 ‘헤이즈-크루셜스타’ 총정리.

지난 2014년, 앨범 ‘조금만 더 방황하고’로 데뷔한 헤이즈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방송 초반만 해도 그들은 ‘열애’중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당시 2년째 열애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열애를 공식 인정했는데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심지어 방송 중 한 랩퍼는 헤이즈와의 디스 배틀 곡으로 크루셜스타의 대표곡을 사용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헤어지면서’ 다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16년 3월 발매된 크루셜스타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이 노래 가사 속에는 헤이즈를 연상할 수밖에 없는 노골적인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그가 당시 눈을 못 떼고 있다고 표현한 23번 채널은 엠넷, 즉 엠넷 언프리티랩스타2에 출연했던 헤이즈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또한 첫 부분에는 ‘처음 작업할 땐 몰랐지 해피엔딩으로 마쳐야 될 노래가 이렇게 끝날진’라는 내용이 있어 해당 노래 작업 도중 헤어진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2주 뒤 발매된 헤이즈의 답가(?)는 ‘돌아오지마’였습니다.

“넌 나에게 돌아오지 마 날 보지 마 지나쳐가 넌 행복해야 하니까//너 아닌 사람과 어떻게 행복하란 말이야 난 행복해야 하니까 네가 필요해 난 네가 필요해”

이후 나오는 노래에서도 그들은 서로 곡을 통해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요.

특히 2016년 12월, 헤이즈의 신곡 ‘저 별’. 누리꾼들은 노래 속 ‘별’이 크루셜스타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조금 앞서 2016년 9월 헤이즈는 라디오에서 “슬픈 땐 슬픈 노래를 듣고 이별했을 땐 이별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는다. 이별한지 꽤 됐는데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다시금 전남자친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6월,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가 자신의 경험담이라며 다시금 ‘전남친’을 언급했습니다.

“‘널 너무 모르고’는 상경해서 금전적 여유가 없을 때 만난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다. 당시 남자친구가 저보다 여유가 있어서 제게 밥도 사주고 선물도 사줬었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선물도 많이 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전 지금도 그 분이 준 선물들이 집에 있어서 기억할 흔적이 있는데, 저는 그 분에게 준 선물이 하나도 없다. 그 분이 저를 기억할 게 하나도 없어 슬펐다. 이후 연락은 안 왔다”

물론, 그가 크루셜스타라고 우리가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정황으로 미루어봤을 때 연결되는 그들의 노래에 좀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헤이즈·크루셜스타 인스타그램 및 앨범 자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