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된 ‘생후 5개월된 아기’

2017년 8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친구의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유괴한 후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이 징역11년 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 여성이 아기의 입을 테이프로 감은 뒤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자신의 집 근처 쓰레기통에 버린 사건을 보도했다.

친구이자 아기의 엄마인 미아스 소바나(Meas Sovanna, 33)집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던 유괴범 인 소데아라는(Yin Sotheara,34) 자정 무렵에 아기의 침실로 몰래 숨어들었다.

그녀는 유아의 몸에 로프를 묶어 창밖으로 내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파티에서 나와 아기를 집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 밖의 쓰레기통에 살아있는 아이를 유기했다.

근처 이웃들이 울음소리를 들어 쓰레기통을 들여다 봤을 때 아기는 여전히 비닐봉지에 둘러싸여 있었다.

다행히도 발견 당시 아기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명의 자녀를 둔 과부 인은 법정에서 빚을 감당하지 못한 나머지 아기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할 계획이었음을 자백했다고 지역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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