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던 린스가 알고 보니 정액이었습니다”

2017년 8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누군가 고의적으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샴푸·린스 속에 남성의 정액을 넣어둔 소식이 전해져 모두의 분노를 사고 있다.

2일 오후 동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학교 주변 1대1 PT센터에서 겪은 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다.

해당 센터는 1인 1탈의실 1샤워실이 제공되는 곳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제보자는 샤워하던 중 린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질감이 달랐다.

신고 후 확인한 결과 샤워실 린스에 담겨있던 것은 린스가 아닌 남성의 정액이었다. 다음은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이다.


제보자는 “알고 보니 그 탈의실을 썼던 남자가 린스 다 버리고 고이 모아온 자신의 꼬물이들을 넣어둔 거였어요”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현재 경찰 조사 중인 상태.

이어 “아직도 너무 소름 끼치고 손바닥을 까질 때까지 씻고 있어요”라면서 “혹시 공용 샤워실 운동이든 숙박업소든 어디든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해당 사연은 현재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친 거 아니야?”, “세상에 또라이들이 정말 많다”, “이런 거까지 조심해야 한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동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