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갑자기 ‘애나벨 인형’이 출몰한 이유

2017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한 역무원의 ‘살벌한’ 장난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귀신 들린 인형으로 유명한 ‘애나벨’이 말레이시아의 KL급행선의 지하철 좌석과 환승 통로에 출몰한 사연을 보도했다.

하얀색 드레와 빨간 리본으로 장식된 애나벨 인형은 공포 영화 ‘컨져링’에서 등장하여 대중들에게 모습을 널리 알렸다.

인형을 가져다 놓은 역무원 쿠알라 룸퍼(Kuala Lumpur)씨는 지하철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승객들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의 계정에 “지하철에서 예의를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애나벨이 당신을 평생 괴롭힐 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해당 게시물과 사진은 현재까지 25,000번 이상 공유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사진을 본 사람들은 “기발한데?” “직접 보면 완전 무서울 듯” “아이들의 심신에 안 좋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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