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점 5가지

2017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징후가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2017년 세계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스리랑카, 리투아니아, 가이아나에 이어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4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5년 전인 2010년에 조사한 10만 명당 34.1명에서 28.4명으로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높은 수치다.

2016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이 보이는 ‘자살 징후’에 대해 전했다.

자살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남긴 생활 속 ‘다잉 메시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SNS 사진이나 문구를 자살 관련 내용으로 바꾼다

SNS 사진이나 문구를 자살과 관련한 내용으로 바꾸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의지가 되는 말을 해줄 사람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삶에 희망을 느낄 것이고 자살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2. 주변인과 가족까지 관계 단절이 확장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자살은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단절되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족에게까지 선을 그으며, 자신의 소식을 전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자살 방법 검색

지난 6월, 아파트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삼성중공업 이창헌 과장이 마지막으로 검색한 말은 ‘사람이 죽는 높이’였다고 한다.

자살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자살 방법을 검색하거나 자살 사이트를 찾아보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자살을 예고한다.

4. 주변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사용한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난 일을 돌아보기 때문에, 자주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5. 보험이나 휴대전화 해지, 컴퓨터 포맷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은 삶을 이어갈 생각이 없기 때문에 보험이나 휴대폰을 해지하며 신변 정리를 한다.

만약 주변에 이유 없이 보험이나 휴대폰을 해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을 의심해보고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