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잘생긴 남자한테만 ‘원나잇’ 허용한다

2017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낯선 사람과의 하룻밤을 뜻하는 ‘원나잇 스탠드’와 관련해 남자는 상대방 외모에 까다롭지 않은 반면 여자는 아주 매력적인 남자만 상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루넬 대학의 아킴 쉬츠볼 교수는 남자 대학생 427명과 여자 대학생 433명에게 처음 본 이성이 “데이트하자” “아파트로 가자” “함께 자자”는 요구를 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상상해서 대답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연구진은 접근하는 이성의 외모를 “약간 떨어지는 외모” “보통 외모” “뛰어난 외모”로 나눠 학생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자는 여자를 크게 가리지 않은 채 제안에 잘 응했으며, 여자의 외모가 떨어질 때만 약간 머뭇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들은 남성의 외모가 뛰어날 때만 이런 제안에 응하는 비율이 높아 외모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세 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했는데, 이탈리아 대학생들이 이런 요구에 가장 잘 응했고, 미국인이 그 다음, 독일인은 응하는 정도가 가장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인간 본성(Human Nature)’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유럽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알파갈릴레오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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