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인 관계’에 자신없는 남자들이 바람 더 많이 핀다”

2017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육체적 사랑에 자신없는 남자가 오히려 바람을 피울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구엘프 대학교 로빈 밀하우젠 교수는 최근 506명의 남성과 4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적 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기혼자였으며 가정을 꾸린 기간은 3개월에서 43년까지 다양했다.

그 결과 남자들 가운데 ‘육체적 사랑이 잘 안되면 어쩌나’ 혹은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어떡하나’등 사랑의 행위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외도를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근심걱정이 많은 남자들일수록 ‘모험적인 연애를 하면 육체적 사랑의 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도의 경우 ‘사랑이 잘 안되더라도 다음에 안 만나면 그만’이라는 홀가분함이 있어 더 바람을 피우려 한다는 것이다.

걱정 외에 외도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소는 성적으로 흥분을 잘 하는지에 대한 여부였다.

연구 결과 사소한 상황에서도 흥분을 자주 느끼는 남자일수록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수록 외도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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