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콘돔에 ‘일부러’ 구멍을 뚫었답니다

2017년 8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구 얘깁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돔에 구멍 뚫은 여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에게는 5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 친구 A씨가 있다. 만난 기간도 그렇고, 또 서른을 앞둔 여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을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 커플은, 여자친구가 준비해온 ‘콘돔’으로 잠자리를 갖게 됐다. 평소 콘돔의 경우 A씨가 직접 준비하는 편이었다.

그 때부터 여자친구는 계속 자신이 직접 콘돔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A씨는 “사용한 콘돔을 정리하는 건 항상 여자친구가 하곤 했다. 근데 문제의 그 날은 내가 콘돔을 정리하려고 하자 여자친구가 이상하게 자신이 정리를 하겠다고 우겼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콘돔에서 정액이 조금 새는 것을 느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잠시 이해를 하지 못했던 A씨. 결국 조사해보니 콘돔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결국 추궁하자 “임신하면 결혼할 것 같아서 일부러 구멍 뚫은 콘돔을 준비했다”라며 “네가 결혼에 대한 확답을 안 줘서 이렇게 됐다”라는 고백을 털어놓은 여자친구.

이를 들은 글 작성자는 “아니 근데 아무리 결혼을 하고 싶고 남자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도 그렇지 제정신으로 콘돔에 구멍 뚫어놓는 여자가 있을 수 있나요?”라며 “솔직히 친구 여친이지만 세상에 참 별 사람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혹시나 이런 일 절대 없겠지만 혹시라도 여친이 콘돔 준비해오면 조심들 하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거 캐나다에서는 콘돔에 일부러 구멍을 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성이 성폭행범으로 판결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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