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들고오지 마세요” 콘서트 오는 관객들 ‘가방 금지’ 시킨 내한 가수

2017년 8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아리아나 그란데가 자신의 콘서트에 아무런 ‘가방’도 가져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콘 가방 지참 금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에는 누리꾼이 관련 안내문을 직접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공연은 철저한 보안 검색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모든 종류의 가방과 핸드백은 물론 파우치류도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고 한다.

단, 투명 재질로 내용물 확인이 100% 가능한, 가로 27cm X 세로 40cm 이하 크기의 가방에 한해서만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장우산 등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물품은 공연장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운영진 측은 “비가 온다면 접이식 우산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항 수준의 엄격한 보안 검색대도 운영될 예정이다. 엄격한 보안 검색으로 공연장 내 이동 및 입장에 1시간 이상이 걸릴 예정이며, 반입 금지 물건을 소유했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대기줄 맨 뒤로 이동해 다시 입장해야 한다.

이는 모두 아리아나 그란데 아티스트 측의 요청이라고. 그녀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콘서트 도중 발생한 테러로 수십 명의 팬들을 잃은 아픔을 겪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시 무대에 서는 게 대단할 정도다”, “충분히 이해한다” “오히려 가벼워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공연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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