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성 치마 속’ 훔쳐보라고 권유하는 전시관

2017년 8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조선시대 여성의 치마 속을 훔쳐보게 하는 국내 전시관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트릭아트센터를 방문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릭아트센터를 방문했다는 누리꾼의 말에 따르면 해당 전시관에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미인도 그림을 이용한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문제는 이 코너에 조선 시대 여성 치마 속 훔쳐보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체험을 권유하는 설명에는 ‘조선시대 미인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는 글이 쓰여져 있으며 심지어 중국어와 일본어로까지 번역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실제 천으로 만들어진 치마를 걷으면 여성의 속옷과 성기 모양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드러난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현재 트릭아트센터 게시판 홈페이지를 찾아 ‘전시물을 폐쇄하고 사과하라’는 청원글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