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바꿀 수 있는 사진 필터 애플리케이션이 ‘논란’ (사진4장)

2017년 8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설정을 바꾸자 황인, 백인, 흑인, 인도인처럼 얼굴 색을 바뀐 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해외 유명 온라인미디어 버즈피드는 사진 애플리케이션 페이스앱(FaceApp)의 피부색을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도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페이스앱(FaceApp) 관리자는 “’인종 변경 필터’는 인종차별과 관련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다. 매번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순서 또한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몇 사람에겐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인종차별’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버즈피드 뉴스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 보낸 질 스타치라(Jill Stachyra)는 “이 알림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자신이 백인과 흑인 혼혈이라고 밝힌 그녀는 또한 “내가 알기로는 인도도 아시아에 속해있다. 이 앱은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을 둘러싸고 단순히 재미를 위한 놀이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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