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정자로 인공 수정을 했는데 태어난 아이는 ‘조카’였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지난 2015년 10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타임은 워싱턴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체외 인공 수정으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신기한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불임 치료를 받으며 고생 끝에 아이를 출산했지만 혈액형이 그들과 일치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인공 수정에 사용된 정자와 난자는 부부의 것이 확실한 상태. 뭐가 문제일까?

놀란 부부는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여성은 친모가 확실하지만 남성의 입에서 채취한 상피 세포 유전자와 아이의 유전자가 일치된 요소는 불과 10%.

남성이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황당한 결과에 부부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유전학 전문가 배리 스타에게 도움을 청했다.

검사를 마친 그는 “부자 관계에선 DNA가 50% 연관되게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 25% 연관되게 나온 걸로 봤을 때 아이의 진짜 아버지는 남편의 형제일 확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성에게는 남자 형제가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원래 남성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당시 이란성 쌍둥이었는데, 태어나지 못한 다른 형제의 DNA를 흡수해서 혼자 태어나게 된 것.

전문가는 “남성은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지만 삼촌이기도 하다”며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현재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희귀한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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