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 ‘당일 배송 택배’로 고아원에 보낸 엄마

2017년 8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갓난아기 당일 배송 택배로 고아원에 보낸 엄마

[D컷] 한 택배 직원이 물품을 배달하던 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배송할 택배 안에 살아있는 갓난아기가 발견된 것인데요.

지난 10일 중국 매체 베이징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저우 지역의 ‘다다(Dada) 택배’ 직원은 물품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배달 도중 살아있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요.

다급히 택배를 확인한 직원은 비닐봉지에 밀봉돼 있던 한 아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아이가 담긴 이 택배는 인근 고아원으로 배송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는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날 비닐봉지 안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아이는 땀 범벅으로 탈수 직전이었다고 하는데요.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배달원은 배송 물품은 아이의 엄마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것이 아니라, 픽업 장소에 놓여져 있던 물품을 들고오기만 한 것이라고 증언했는데요.

현지 경찰 측은 수사를 통해 아기의 친엄마 루오(24)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오는 현재 아동 유기죄 등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베이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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