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이 라면 1개만 먹는 이유 (ft.먹방철학)

2017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먹방대표’ 개그맨 김준현이 남다른 라면 철학을 털어놔 화제다.

14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렇게 먹다간 미래엔 먹을 게 없어질까 봐 걱정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했다.

이날 MC 성시경은 “두 사람은 보통 한 번에 라면을 몇 개 정도 끓여먹냐?”란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준현은 “나는 무조건 1개만 먹는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외의 답변이었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어릴 때는 2, 3개를 끓여본 적도 있다. 그런데 밀가루 냄새에 내가 질리더라. 그렇게 되면 다음 라면을 먹을 때 내 욕구가 줄어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애를 할 때 불같이 사랑해도 너무 진도가 빠르면 언젠가 멀어질 수 있지 않냐? 가장 좋은 건 썸을 탈 때니까 그 밀당을 유지하는 거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당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의 음식 철학. 존경스럽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역시 김프로”, “유민상 표정 봐.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 “역시 먹는 것에 관해선 예술가에 가까우신 분ㅋㅋㅋㅋ”, “먹티스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