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서 ‘대놓고’ 여동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20살 오빠

2017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기차역에서 대놓고 여동생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한 웨이보 이용자가 이 ‘끔찍한’ 장면을 포착해 웨이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웨이보 이용자는 “난징역 난잔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맞은편 자리에 한 가족이 앉아있었다”라며 “중년 여성과 여성이 20살 정도 된 남학생 한 명과 12-3살로 보이는 소녀 한 명을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성년자인 여동생을 자신의 무릎에 앉혀놓고 가슴을 만지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남성도, 여동생도 심지어 주변에 있던 아버지마저 ‘익숙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더욱 분노케 했다.

해당 사진은 웨이보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논란이 거세지자 난징 철도 경찰은 “남성은 이미 현장에서 체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20세고 여동생은 14세 미만으로 더이상의 정보는 피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남성은 난징시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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