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남친에게 소름 끼치는 일을 당한 여자

2017년 8월 18일   School Stroy 에디터
군입대를 앞둔 남자친구의 이상한 요구.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가기 전 남친, 소름 끼치는 일을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제 남자친구(B씨)는 24살 군 입대를 코앞에 두고 있어요. 뭐 이젠 전남친이지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름이 아니라 저번 주에 남자친구와 그 친구들 다같이 술을 진탕 마시고 있는데, 친구들이 웃으면서 놀리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자친구 입대해서 기다려주는 사람 못 봤다. 진짜 좋아하면 OO이 임신시켜서 가라”

친구들의 어이없는 놀림에 A씨를 빤히 바라보던 B씨.

“너 나 기다릴거지?”

“당연한 걸 뭘 물어~”

“그럼 임신하자”

“그게 무슨 소리야. 아직 취직도 안 했고, 학자금 대출도 남아있는데. 더군다나 너는 군대 가잖아”

“우리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 되지”

“그럼 나 임신한 기간에 너 없어 혼자 관리하라는 거냐?”

“우리 엄마가 도와주면 되니까 상관없어ㅋㅋ”

황당한 B씨의 말에 화가난 A씨는 “짜증나서 그 상황에 삿대질하며 고함질렀네요. 내 인생 아직 너한테 올인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다 나중에 사과를 받고 너무 취해서 그랬나 보다 하길래 넘어가 줬어요”라고 전했다.

이렇게 아무 일 아닌 듯 넘어가나 싶었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바로 며칠 뒤에 일어났다.

B씨와 거하게 술 한 잔을 하고 모텔에서 관계를 하려던 순간.

B씨가 갑자기 “빼고 하면 안 돼?”라며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A씨가 노발대발하자 그제야 제대로 피임을 한 후 관계를 마무리 지었다고.

하지만 A씨를 더욱 소름 끼치게 만든 일이 있었다. 술기운을 이기지 못한 채 잠이 들려던 찰나. B씨가 자신의 손가락을 A씨의 성기 안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 하지 마~ 진짜 피곤해”

자신의 손가락을 A씨의 몸에 넣고 문질 문질한 뒤 빼는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순간 고개를 들어 B씨를 보자, 콘돔 안에 남아있는 자신의 정액을 손가락에 묻혀 A씨의 몸 안에 넣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너무 소름 돋아서 남자친구를 있는 힘껏 밀치고, 씻지도 않은 채 옷만 입고 나왔습니다. 분명 관계할 때까진 기분이 좋았는데 저런 행동을 하니까 마치 강제로 당한 느낌이 들더라고요”라고 불쾌해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통곡했다고 전했다.

다음날 산부인과를 찾아 피임약을 먹은 A씨.

“OO아 진짜 미안해. 내가 술 취해서 미쳤었나 봐. 너 놓치기 싫어서 그랬어. 근데 혹시 피임약 먹었어??”

“어”

“너도 참 대단하다. 그거 (임신하는거) 하나 못들어주냐?”

A씨는 “여담인데 지 친구들한테도 저랑 지가 임신 계획이 있다고 소문내고 다녔다네요. 결국엔 군 입대를 코앞에 둔 남친을 차버린 김치녀라며 소문까지 냈다는데..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군데 가끔 또라이 같다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또라이일 줄은 몰랐네요”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A씨의 황당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실화냐? 진심 소름”, “아무리 여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아도 이런 발상을..”, “가만히 있으면 기다려주겠지 그걸 못 참아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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