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옆 휴게소에 존재한다는, ‘휴가복귀 세트 메뉴’

2017년 8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휴가 그리고 복귀라는 단어만큼 군인들을 천국과 지옥에 오가게 하는 것이 있을까.

그런데 이를 이용한 나름 신박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다음 사진은 어느 휴게 분식점 메뉴판의 모습이다.

‘군인휴가복귀세트A’, ‘군인휴가복귀세트B’라니. 심지어 군인면회용세트까지 있다.

사실 메뉴 자체는 평범했다. 흔히 분식집에서 볼 수 있듯 치킨, 베이커리,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것이었다.

넘치는 분식집 주인의 작명 센스. 우리에겐 웃기지만 복귀를 코앞에 둔 군인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메뉴가 아니었을까.

결국 해당 게시물은 ‘휴가 나온 군인의 공포’ 등의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웃프다”,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 “정작 군인들은 안 먹을 것 같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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