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대신 ‘가을동화’ 여주될 뻔 했던 그녀 (ft.배용준 전여친)

2017년 8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감독 이사강이 드라마 ‘가을동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22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사고 쳐야 청춘! 니, 마이웨이’편에는 영화 감독 이사강을 비롯 표창원, 남궁인, 닥터심슨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이사강은 과거 파격적인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사강은 학생 시절 드라마 학교 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전하며, 그때 이사강을 처음 본 윤석호 감독이 이후 연락이 와 파격 섭외 제의를 한 것을 전했다.

당시 이사강이 윤석호 감독에게 제안 받은 역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역이었다는 것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윤석호 감독은 이사강을 설득하기 위해 주인공 이름까지 ‘사강’이라고 지어주겠다며 열렬 구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독의 꿈이 완고했던 이사강은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그 역은 송혜교에게로 넘어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래서일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 그녀. 사실 이사강은 ‘배용준 전여친’이라는 수식어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이사강은 지난 2010년 한 인터뷰에서 “(배용준 전여친이라는 수식어는)내가 짊어가야 될 과제인 것 같다”라며 “아마 그분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을 거다. 나도 아예 신경이 안 쓰이는 건 아니지만 각오하지 않았던 일은 아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KBS2 ‘가을동화’는 2000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됐으며 당시 최고 시청률이 42.3%에 달하는 등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로 송혜교와 송승헌, 원빈, 한채영, 아역배우 문근영은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원빈의 대사 ‘얼마면 돼’는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MBC ‘비디오스타’ 및 이사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