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간’ 이식해주고 5억을 받았습니다”

2017년 8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참… 돈이 뭐라고”

친척에게 돈을 받고 ‘간’ 이식을 해준 친구의 이야기가 지난 20일 네이트 판에 올라왔다.

옆에서 지켜본 결과 친구의 친척 어른은 돈이 참 많았다.

글쓴이는 “제가 알기로는 중견기업 사장이에요. 특히 현금이 많은. 그런데 돈이 그렇게도 많은데도 친구집 한번을 안 도와줬대요. 물론 형제라고 무조건 돕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몇백억대 부자라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친척이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간 이식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때 친척은 자신의 자식이 넷이나 있었음에도 불구, 친구의 간을 부탁했다.

글쓴이는 “저는 친구한테 ‘왜 그걸 너가 줘?’라고 물어봤는데 자기 자식들은 회사 물려받아야 한다고. 또 무슨 간염 있어서 못한다고 했대요. 전 엄청 반대했어요. 부모 형제면 몰라도 무슨 친척한테… 더군다나 자식이 없으면 모를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얼마 후 친구는 검사를 받았고 간 이식수술을 결정했다. 그리고 현금으로 5억을 받았다고.

글쓴이는 “참. 진짜 몹쓸 사람들. 수술 2년이 넘어가는데도 지금도 친구 약먹고 있어요. 안쓰러워요. 예전보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대체 언제쯤 예전으로 돌아올지. 정말 돈이 뭔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음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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