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두고 자리 비워도….”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의 ‘치안 상태’

2017년 8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한국의 치안은 외국에 비해서 얼마나 좋을까?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한국 치안을 실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월,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버 후아네스 벨레즈(Juanes Velez)는 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의 치안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상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명동의 한 카페에 노트북이 있는 자신의 가방을 놓고 밖으로 나간다. 약 10분간 거리를 걷다가 돌아온 그는 가방이 자리에 그대로 있음을 확인한다.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는 것.

지난 2014년 ‘KoreAinArabiC’라는 계정을 운영하는 유튜버 역시 비슷한 실험을 했다. 그는 가방을 길거리에 있는 화단에 올려놓고 떠나는 실험을 했다. 거리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가방을 가져가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자 유튜버는 아예 가방을 잘 보이는 바닥에 내려놓았고, 한 아주머니가 나타나 가방을 만졌다. 그러나 아줌마는 가방을 화단위에 올려두고 자리를 떠났다. 길에 놓인 가방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박대개’라는 유튜버는 “외국인들이 카페에서 당신의 노트북을 훔치려하는 이유” 라는 영상을 통해서 한국 치안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카페에서 노트북을 그냥 자리에 두고 밖에 나간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절대 물건을 두고 자리를 비우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행동들이 외국인들에게는 ‘훔쳐가라고 내버려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공짜 노트북’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전함이 한국의 좋은 점”이라고 말하며 “안전함 뒤에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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