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온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예방’ 동영상 보여준 교사

2017년 8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달서경찰서는 봉사활동을 나온 초등학생에게 부적절한 동성애 예방 동영상을 보여 준 혐의(아동학대)로 한 장애인 전담 어린이집 부원장 A씨(50) 등 교사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6월 7∼21일 봉사활동을 하러 어린이집을 찾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8명에게 성소수자 혐오 내용 등을 담은 반(反)동성애 관련 동영상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심리평가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해당 동영상을 초등학생에게 보여준 행위에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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