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에게 일부러 ‘상한 음식’ 보내는 악성 팬들

2017년 8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프로젝트 그룹 ‘용국&시현’이 악성 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2일 춘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지를 통해서 팬들의 선물을 제한하며 팬카페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팬들이 보내주시는 선물 중 음료 및 기타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류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일부 팬분들께서 특정 멤버에게 전달을 부탁하신 음식 중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한 상태인 것을 수차례 발견했고 악의적 의도가 담겼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팬카페 내 분열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고 판단해 많은 의논과 협의 끝에 폐쇄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카페를 소중히 이용해주셨던 많은 팬분들의 마음을 감사히 여긴다”며 “그간 팬분들과의 소통에 일부 혼선을 겪었던 바 새로운 담당자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들에게 상한 음식을 보낸 악성 팬들을 추적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부분에 대해 춘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용국&시현’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2일 ‘더더더’를 발표했으며 김용국은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인 JBJ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Facebook ‘choon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