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알바생이 말하는 ‘노래방 손님 유형’ 4가지

2017년 8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10대 청소년부터 60대 노인들까지 즐겨 찾는 노래방.

노래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곳이기 때문에 노래방을 운영하거나 아르바이트를 경험자들은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친절한 손님부터 진상 손님들까지.

노래방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말하는 노래방 손님 유형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1. 남자 두명

노래방에서 약 8개월가량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누리꾼은 어떤 손님들보다 남자 두명만 같이 올때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이들은 처음에 계산하고 방에 들어가면 화장실을 가는 것 외에는 따로 나오는 일도 없고 요구하는 것도 없다고 한다. 게다가 서비스를 주던 안주던 시간이 끝나면 그대로 방을 정리하고 사라진다고.

이런 성향은 직장인, 학생, 할아버지 상관없이 남자 두명이면 다 동일하다고 전했다.

어지럽히고 나온다고 해도 그 수준은 마이크가 제 자리에 있지 않거나 재떨이 주위에 재가 좀 떨어져있는 정도라고.

2. 안하무인, 반말

가장 답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누리꾼은, 이렇게 반말을 하는 사람들은 노래방에 들어와서 인사를 하기도 전에 “방 있냐?”고 반말을 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런 사람들은 노래하다가 필요한 것이 있어도 카운터로 오지 않고 방문 밖으로 고개만 내놓고 “야~~!”라고 부른다고. 대답 못하면 들을 때 까지 “야~~!” 외친다. 심지어 마이크에 대고 부를 때도 있다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고집이 있어서 노래방에 들어오고 나가는 그 순간까지 반말로 일관한다.

3. 혼자 오는 사람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한 누리꾼은 혼자 오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혼자 오는 여성들 중 대부분은 노래를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노래 연습하러 오는 것.

이런 경우에는 뭔가 안타까워 물 서비스라도 하나 챙겨준다고 전했다.

4. 구토하는 사람

술에 잔뜩 취해 노래방에 들어와 방에 구토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술자리 다음으로 노래방을 선호하기 때문인듯.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그나마 바닥에 구토하는 게 가장 낫다고. 의자나 입구에 토하면 정말 힘들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마감 시간이 지나서 오는 손님, 싸우는 손님, 노래는 안부르고 성관계를 하는 손님 등 다양한 유형의 손님들이 존재한다고.

만약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면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응답하라 1998’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