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인 줄 알았던 발뒤꿈치 굳은살, 사실 ‘무좀’이다”

2017년 8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점점 두꺼워지는 발뒤꿈치의 각질, 사실 무좀이다?

지난 16일 네이버TV ‘의학채널 비온뒤’ 채널에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씨가 출연하여 발뒤꿈치 굳은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함익병 씨는 “여성 분들이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면 이게 그냥 굳은살인 줄 알고 자꾸 벗긴다”며 “열에 아홉은 무좀”이라고 전했다.

“굳은살과 무좀 구별을 어떻게 하냐”는 의학 박사 여에스더의 질문에는 “못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무좀에는 발가락 사이 생기는 지간형, 물집이 잡히는 수포형, 발뒤꿈치에 생기는 각화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이 스타킹을 신고 다니면 거기에 늘 땀이 찬다. 그래서 무좀에 걸리면 각질이 두꺼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스타킹 올이 나가면 목욕탕에 앉아 벗긴다. (화장실에 떨어진) 그 각질 가루는 무좀균 덩어리다. 밟고 지난 가족들이 무좀에 옮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무좀이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생기면 간지러우니까 무좀인 줄 아는데 발뒤꿈치가 두꺼워지면 무좀인 줄 모르고 자꾸 다른 일을 한다. 무좀일 가능성이 99%이상”이라고 전했다.

무좀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일단 무좀에 걸리면 하루에 2번씩 6개월 이상 약을 발라줘야 한다. 그럼 100% 완치된다”며 “중요한 건 목욕 습관이다. 씻고 나면 깨끗한 발수건으로 발부터 닦고 선풍기 앞에서 발가락 사이를 다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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