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머리 감다가 ‘미용실 발작 증후군’ 올 수 있다”

2017년 9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다가 ‘뇌 혈관 손상’이 올 수도 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후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주는 시간이 미용사와 고객에게 가장 위험한 시간일 수 있다.

머리르 감겨주는 순간이 위험한 이유는 ‘미용실 발작 증후군’이라는 현상 때문이다. ‘미용실 발작 증후군’은 목을 뒤로 심하게 젖혔을 때 뇌로 가는 혈액 흐름이 바뀌며 혈액 흐름이 줄어 뇌에 빈혈 상태가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어지럼증, 매스꺼움, 두통, 눈 이상, 얼굴 틀어짐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 심할 경우에는 ‘뇌 혈관 손상’까지 올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남성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다가 ‘미용실 발작 증후군’이 일어나 ‘뇌졸중’으로 쓰러져 3개월 동안 대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미용실 발작 증후군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뇌에 문제가 생겨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뒤로 젖혀 머리를 감을 때는 ‘목 받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목 받침을 사용할 경우 뇌로 가는 동맥의 혈류 감소 현상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줄 때 목에 수건을 대는 것은 옷이 젖지 않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미용실 발작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도 머리를 감을 때 목을 너무 심하게 뒤로 젖히거나 빼지 않도록 하고 머리를 감는 시간은 3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