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감량 성공한 유튜버가 고백한 ‘다이어트 부작용’ (ft.이태임)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보다는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둘 중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

하지만 굶어서 살을 뺄 경우 그 부작용은 어마어마하다. 지난 4일 유튜브 ‘AKWI’ 채널에도 20kg를 감량한 한 유튜버가 자신이 직접 겪은 다이어트 부작용을 털어놓는 영상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때부터 늘 뚱뚱한 편이었다는 그. 가장 많이 나갔을 때는 110kg까지 나갔다고.

결국 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다만 운동 대신 굶는 것을 선택했다.

그는 “살 빼려고 해도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식이조절로 살 빼는 걸 택했다”라면서 “채소 이런 거 많이 먹고 그런 게 아니라 으식 양을 줄였다. 1년 반 해서 20kg를 뺐다. 운동 하나도 안 하고 적게 먹는 걸로”라고 자신이 과거 했던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이어 “강박적으로 음식 칼로리를 따졌는데 심하게 안 먹을 땐 하루에 700kcal, 많이 먹으면 1400kcal을 먹었다”라며 “먹던 만큼 먹으면 살이 안 빠진다. 그래서 이미 먹는 양을 줄인 상태에서 더 줄이게 되고 아무렇지 않게 굶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20kg를 감량했지만 동시에 위염, 장염이 그를 찾아왔다. 또한 두통은 기본,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질 않았다. 저체온증에 근육경련, 수족냉증까지.

그는 “식이조절 다이어트를 추천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체질을 바꾸기 위해 식습관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때보다 살은 다시 쪘지만 많이 건강해졌다고.

실제로 최근 혹독한 다이어트로 주목 받은 배우 이태임. 170cm-46kg를 목표로 ‘밥 세 숟가락’ 다이어트를 했던 그녀 역시 다이어트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태임은 “건강에 큰 문제가 있었다”라며 “빈혈도 오고 앉았다 일어나면 핑핑 돌고 쓰러질 정도였다. 너무 후유증이 와서 귀도 울렸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태임은 지난 4월 ‘비디오스타’ 방송 당시보다 7kg 증가한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AKWI(유튜브) 및 MBC ‘비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