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모기 물렸다”는 한국 아이돌 발언에 대한 일본 반응

2017년 8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예인이 일본에서 ‘방사능 모기’에 물렸다는 말을 해 일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블리즈 멤버 예인이 V앱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러블리즈 예인은 지애와 함께 v앱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인은 일본에서 모기를 물려본 적 있다는 지애의 말에 “방사능 모기”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애는 ‘방사능 모기’ 발언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일본의 모기는 우리나라의 산모기처럼 매우 크다”며 “무릎에 올렸는데 무릎 뒤가 까맣게 변해 스트레스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애인이 말한 ‘방사능 모기’는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다량의 방사능이 유출한 사실을 빗댄 말로 보인다.

이 발언은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퍼졌다.

이 발언을 접한 일본의 누리꾼들은 “한국 아이돌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비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일본 누리꾼은 “만일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너무 놀랍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나”고 큰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된 예인의 발언에 대해 러블리즈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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