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 재밌고 남들은 빡치게 만든, “방금 누나 울리고 왔다”

2017년 9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이건 좀 아닌 듯한, 남동생의 도 넘은 장난이 공개됐다.

이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집에서 있었던 일을 쓴 것으로 “방금 누나 울리고 왔다”라는 제목의 글. 말하는 본인만 재밌는, 그야말로 ‘빡치는’ 사연이었다.

어느 날, 집에 들어간 그는 아무도 없는 집에 누나가 혼자 샤워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 장난기가 발동한 그는 누나를 골탕먹이기 위해 욕실문을 ‘똑똑똑’ 두드렸다.

곧바로 “아. 왜!”라고 화를 낸 누나. 갑자기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다시 ‘똑똑똑’ 문을 두드렸다. 이후에도 열번 정도 더 했을까. 이 정도면 누나가 엄청 무서워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그는 집밖을 나섰다.

그의 예상대로 누나는 공포에 떨며 그에게 전화를 했다. 아무렇지 않게 누나에게 “사실 나지롱. 메롱”이라고 말한 그. 엄청 맞았다.

물론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평소 여성들이 겪는 범죄에 대한 공포를 희화화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 욕을 먹고 있다.

오만가지 상상을 하며 공포에 떨었을 누나, 과연 이를 장난으로 볼 수 있냐는 것. 결국 누리꾼들은 “이걸 재미라고 쓴 거야?”, “이런 장난은 제발 하지 마세요”, “너무 철이 없네. 이걸 또 올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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