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이 말한 한국에서 살기 불편한 점 5가지

송시현 기자 2017년 9월 20일 입력
						
						

중국 여성은 한국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낄까?

지난 7월 ‘상하이여자조사유 Chinese Sherry Zhao’ 유튜브채널에는 “중국인으로서 가끔 한국에 서운한 이유 5가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그녀가 밝힌 첫 번째 불편한 점은 ‘술 취한 아저씨’였다. 조사유는 “새벽까지 운영하는 술집, 식당이 많은 것은 좋지만 동네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아저씨들이 너무 많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여성들이 되게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아저씨가 어깨에 기대 잠들었을 때 난감했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쓰레기통’이었다. 그녀는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 마신 뒤 플라스틱 컵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 버릴 곳을 찾을 때까지 한 두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하이에는 사거리에 무조건 두 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마다 쓰레기통이 하나씩 있다”고 전했다.

세번째는 ‘화장’이다. 그녀는 “한국에서 여자는 무조건 화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며 “여성분들이 바쁜 와중에 화장을 해야 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여자가 무조건 화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없는데 한국에는 이런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네 번째 이유는 ‘지갑’이다. 중국에는 ‘아리 페이’라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데, 한국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녀는 “중국에서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어디서나 결제가 편하다. 한국에도 삼성, LG페이가 있지만 아리페이는 재래시장에서도 쓸 수 있을만큼 편하다”고 말했다.

조사유가 밝힌 마지막 이유는 ‘중국인에 대한 시선’이었다. 그녀는 “내가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욕먹는 경우가 있다. 가끔 무시하고 싶지만 그런 안좋은 말을 들으면 신경쓰인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잘못한 것 같다. 너무 섭섭하다. 내가 한국을 좋아해도 안 좋은 말을 들으면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런 다섯 가지 이유를 전한 그녀는 “하지만 싫어하는 점보다 좋아하는 점이 훨씬 많다. 나는 한국이 좋다”며 마무리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