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교복에 ‘생리혈’ 묻었다고 ‘공개 망신’ 줘 결국 자살한 여학생

2017년 9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한 여학생이 ‘선생님’ 때문에 수치심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8월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교복에 생리혈이 묻었다며 반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준 선생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학생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남부 팔라얌코타이에 사는 12세 소녀는 학교에서 생리혈이 흘러 교복에 묻었고 이를 본 선생님이 반 친구들 앞에서 소리를 질러 큰 망신을 당해야 했다.

큰 수치심을 느낀 소녀는 자신이 사는 마을의 한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녀는 죽기 전 유서에 “선생님 도대체 나에게 왜 그랬나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소녀의 부모님과 많은 사람들은 교사의 행동에 분노했고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그제서야 “수사에 착수해 적절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교사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진짜 돌았나 왜저러지” “애기만 너무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gettyimagebank